日 6월 산업생산 전월比 1.5%↓ (상보)

일본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벗어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무역성은 30일(현지시간) 일본의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2% 감소를 훨씬 벗어난 것이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관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활력을 잃으면서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며 “일본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다음해 경제적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소비 진작정책이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도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정부의 소비진작정책 종료에 이미 대비하고 있다.

닛산차는 오는 10월 일본 내 자동차 생산량을 9월 계획량보다 20%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도 같은 달 20% 감산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혼다는 10월 생산을 전월 대비 3.5%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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