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ㆍ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매수 영향

원·달러환율이 이틀 연속 149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4일 장중 환율에 대해 "달러 강세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도 고점매도 물량에 막히며 1490원 중심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87~1497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충돌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5월 말까 지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채권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 강세 기조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달러 흐름을 쫓아 원화도 약세 압력이 우위를 보일 소지 다분하다"며 "수입업체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에 더해 미 증시 강세에 따른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재유입은 달러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과 당국의 속도조절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만큼 오늘 국내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이 원화 약세를 부분 방어할 가능성이 있다"며 "1490원 중반 이상에서는 당국의 속도조절 경계감도 구체화될 수 있고 수출업체 네고 대기 물량도 고점에서 달러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