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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자신의 전 직장인 글로벌 통신기업 밀리콤(Millicom) 자회사에서 발생한 과테말라 불법자금 이슈에 대해 "제가 근무할 당시에는 무혐의였다"고 해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날 진행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로저스 대표는 2018년 밀리콤(Millicom) 수석부사장 겸 최고 윤리준법책임자로 근무할 당시 과테말라 내 불법자금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재직 당시 과테말라 관련 혐의가 인정된 바는 없었다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이 17일 국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저는 대관 업무 담당이 아니다"라고 언급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으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날 질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민병기 부사장이 올해 국정감사를 한 달 앞두고 진행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간 오찬 논란을 추궁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민 부사장은 여야 의원들의 당시 오찬 영수증 및 오찬 메뉴 제출 요구에 대해 "제가 계산하지 않았다"며 영수증 제출
소비자단체가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쿠팡 탈퇴 대국민 운동을 본격화했다. 시민단체들도 국회를 중심으로 한 쿠팡 사태의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에서 쿠팡 청문회가 한창이던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쿠팡 탈퇴 소비자행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2개 단체의 대표와 회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명백한 기업의 구조적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중대한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