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나와!”…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 잇딴 출시

입력 2013-04-15 07:4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NHN 네이버가 패션, 어학사전 등 모바일앱 서비스 영토 확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네이버의 잇따른 서비스출시시점이 최근 카카오가 출시한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오픈 시점과 겹치면서 향후 NHN의 모바일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주 패션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소셜 미디어 서비스 ‘워너비!(WANNAB!)’를 출시했다.

패션 정보는 그 특성 상 정보의 유통 주기가 매우 짧다.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은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국내·외 유명 사이트에서 취향에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워너비!’는 네이버·트위터·페이스북 등 평소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의 계정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다른 사용자를 ‘팔로우(follow)’해 업로드하는 콘텐츠를 받아보고, 마음에 드는 콘텐츠와 패션분야 관심사는 지인과 공유 할 수 있다.

특히 ‘클리핑’은 평소 백화점이나 잡지, 패션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소품을 스크랩하던 이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능이다.

‘워너비!’ 앱 안에서 패션 사이트를 방문, 발견한 패션 소품 이미지를 길게 터치하면, 자신의 페이지에 해당 이미지와 출처, 상품명, 가격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현재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는 국내·외 주요 패션 사이트 60여곳.

이와함께 NHN은 네이버사전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안드로이드버전 애플리케이션‘네이버사전앱’도 출시했다.

네이버사전앱은 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자,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터키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등 13개 언어사전을 제공한다. 또 일본어 통·번역기. 중국·일본어 통합 필기입력기, 멀티윈도우 기능, 150만 표제어의 지식백과도 탑재했다.

특히, 네이버사전앱에 적용돼 첫 선을 보이는 ‘일본어통역기’는 올해 초 공개한 번역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한-일 통번역 기술 ‘N트랜스토크’가 적용돼 ‘한-일’과 ‘일-한’ 통역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번역된 일본어를 읽고 쓸 줄 모르는 사용자도 음성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일본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

이밖에 ‘멀티윈도우’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웹서핑을 하거나 학습자료를 보는 중에 외국어 검색 등 어학사전이 필요한 경우, 기존 이용하던 앱 화면을 유지하면서 화면을 분할해 사전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젤리빈(4.1) 이상 OS가 설치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