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도 하락 견인...테슬라 4.95% 급락
혼다, 30년 만에 주간 상승폭 20.7%로 최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자 컴퓨팅 관련주 리게티컴퓨팅과 레드캣홀딩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혼다 등이다.
양자 컴퓨터계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리게티컴퓨팅 주가는 이날 10.62% 폭등했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는 구글의 양자 컴퓨터 개발 소식에 연말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게티컴퓨팅은 전월 대비 485% 이상, 전년 대비 1713% 가까이 오르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 사상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드론 제조업체 레드캣홀딩스는 8.58% 폭락했다. 레드캣홀딩스도 올해 들어 폭등했던 기업 중 하나로, 장 초반까지 연초 대비 1275%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크게 상승한 만큼 급격한 조정에 들어가면서 이날 급격하게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수혜주로 떠올랐던 기술주들도 이날 연말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테슬라는 4.95%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2.92% 떨어졌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 1.45%, 1.73%씩 내렸다. 메타와 구글도 각각 0.59%, 1.45% 하락했고 애플 주가도 1.32% 밀렸다.
이날 1.37% 오른 혼다 주가는 닛산과의 합병 소식 이후 주간 기준 20.7% 폭등했다. 30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혼다와 닛산 합병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다만 최근 강세에도 연간 기준 혼다 주가는 6%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