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증여랩’ 누적 수익률 75% 기록…2년 수익률 114%

입력 2024-1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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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증여랩'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증여랩’이 2021년 6월 출시된 이래 전체 운용기간 누적 수익률 7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1년 동안 수익률은 55%, 2년 기간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2021년 이은형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당시 실제 운용과 판매를 담당하는 하나증권 직원을 모델로 기용해 혁신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도 하나증권 내부 랩 상품 중 가장 운용 수익률이 뛰어난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 또한 투자 가치, 재무상태의 건전성 등과 사회적 책임 부담이 주요 고려 요소로 작용하며 ESG 평가 점수는 증여랩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의 핵심 자료로 이용된다.

증여랩은 대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증여는 물론 ESG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자 하나증권의 ESG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증여랩은 증여에 필요한 여러 혜택도 담고있다. 가입하는 손님들에게는 증여세 신고 서비스 대행을 제공하고, 장기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 장기 투자에 유리하게 했다. 또, 손님의 요청사항을 운용에 적극 반영해 랩어카운트의 장점도 제공한다.

안철영 하나증권 랩운용실장은 “달러 강세, 금리 변화 등 대외 요인들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속에서 미국 증시가 꾸준한 기업 실적과 인공지능 모멘텀 등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상승 지속하는 중”이라며 “증여를 자산관리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과 더불어 금융상품을 통해 ESG를 직간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기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증여랩은 우수기업을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장기보유형’과 시장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자산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최저 가입한도는 장기보유형과 자산배분형이 각각 1000만 원과 2000만 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1.0%에 후취 연 1.2%이며, 후취 수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내려간다. 후취 수수료의 경우 5년 갱신 시 장기보유형은 최대 0.5%까지, 자산배분형은 최대 0.6%까지 하향 적용된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를 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이 된다. 1년 이내 중도해지도 가능하지만 중도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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