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8324억 사상 최대 기록…영업손실 139억 적자전환“대규모 투자 탓…파주 물류센터 증설·미래 먹거리 발굴 프로젝트 등” 온·오프라인 서점 업계 1위 교보문고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투자 영향 탓이다. 22일 교보문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해 매출액 8324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909억 원 대비 5% 증가한 규모다. 반면, 영업손실은 13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교보문고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50억
반도체 전문가 6인에 해법 물어보니 “정부, 기업 의견 대변해 협상 나서야” “메모리 초격차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키워야” “메모리 반도체 하반기부터 업황 턴어라운드” 미국과 중국, 유럽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 규정을 발표하자.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초 우려한 중국 공장 내 기술 발전(업그레이드)에 대한 규제가 포함되지 않
한신평·나신평 이어 한기평도 A+ ‘부정적’ 등급전망 낮춰 투자 집행 불가피·금융비용 부담 증가…중·단기간 과중한 재무부담 계속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재무안정성이 악화되며 등급 전망도 낮아지고 있다.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도 나오지만,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와 늘어난 금융비용 부담 등이 재무구조 개선의 걸림돌로 꼽힌다. 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사채의 평가등급 전망을 줄하향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 안정적’에
시총 상위 10개 기업 현금성자산 ‘10조’ 증가 SVB발 금융 불확실성에 현금 확보 요구 커져 “필수소비재·커뮤니케이션·IT 등 현금 비율 높은 업종이 안정적” #SK는 16일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보유 지분 전량을 881억 원 규모에 매각했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보유지분 63.1% 중 약 29%를 매각해 현금 8646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20%를 이달 중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회사채 발행 계획을 당초 3500억 원에서 7
I(인플레)·S(스태그플레이션)·R(경기침체)의 공포 이어 B(파산)의 공포 엄습 안전자사 수요 자극·위험 회피 심리 속…외국인 수급 위축 우려 I(인플레이션)의 공포, S(스태그플래이션)의 공포, R(경기침체)의 공포에 이어 이번엔 ‘B(파산·bankruptcy)’의 공포가 증시를 덮쳤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은 크레디트스위스(SC) 충격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56억 원 순매도했다. SVB 사태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
SVB 사태에 공모투자 심리 위축…IPO 불황 공포 확산 VC 안전자산 확보·기업 투자금 조달…“IPO 서두를 것” 관측도 “기업공개(IPO)에 나서느냐, 아니면 죽느냐다.” 최근 새 벤처기업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다.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벤처캐피털(VC)에서 투자를 받기 쉽지 않은 탓이다. 여기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까지 찬물을 끼얹었다. 일부 벤처·스타트업들은 도산 위기 속에 IPO를 서둘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씨앗’ 자랄 돈이 준다 15일 KB증권과 스타트업레시피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트업 투자
‘실리콘밸리은행그룹 모델의 국내 도입 가능성 진단’ 보고서 “정책금융기관, SVB 모델 벤치마크 금융서비스 일부 손실” “韓 벤처 생태계, 정책금융 의존도 높고 IP금융 비활성화” 미국 은행규모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가운데, 한국식 SVB 모델 도입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SVB 파산으로 금융당국의 특화은행 도입에도 ‘신중론’을 요구하는 목소리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이효섭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실리콘밸리은행그룹 모델의 국내 도입 가능성 진단’
‘로봇 감속기 기업’ 낙점…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시너지 기대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LG, 로보스타 인수…두산로보틱스 증시 출사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로봇 관련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며 기술 확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로봇산업의 주요 수요자였던 대기업들은 이제 로봇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고,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스닥 상장 로봇 부품기업 A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예탁원·우리금융지주, 잡음 끝에 이달 새 수장 임기 시작 거래소·코스콤, 올해 말 임기 만료…은행·보험업 임원자리도 대부분 만료 연말 인사철 앞두고 관피아 논란 재점화 우려 증권·금융업계 주요 수장들이 대거 교체되거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올해도 관피아(관료+모피아), 금피아(금감원+마피아) 부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호 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은 진통 끝에 3일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3일까지 3년간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예탁결제원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로
주관 증권사 찾아 청약하고, 주관사 계좌도 있어야…양도차익 22% 과세도 부담카카오 반격에…하이브 금액 높여 베팅 가능성도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 인수를 놓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쩐의 전쟁’에 돌입했다. SM의 주가가 이미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 원에 육박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카카오는 이날부터 26일까지 SM의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 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하이브가 공개매수에서 제시한 가격(12만 원)보다 25% 높다. 인수 금액은 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