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 일대서 열린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이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9일 서울시는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 총 70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82만 명) 대비 8.5배 급증한 수치다. 황금연휴가 겹친 '슈퍼위크(5월 1~5일)' 기간에만 184만여 명이 몰렸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이 컸다. 전체 방문객의 약 17%인 117만2724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대표 매력 자원인 한강과 K-컬처를 결합한 콘텐츠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행사 흥행은 무대를 도심에서 한강 수변으로 옮겨 선보인 콘텐츠가 견인했다. K-팝과 무용, 패션 등을 결합한 '원더쇼'는 사전 예매부터 모든 자리 매진을 기록했다. 여의도 물빛광장의 '시그니처쇼'는 8만 명을 모으며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2000대의 드론이 투입된 '드론 라이트 쇼'와 '한강 회전목마' 등은 MZ세대와 외국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축제 활성화로 한강버스 이용객 증가와 인근 상권 낙수 효과도 컸다.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 조성된 '7 이모션스'와 미션 액티비티 '트레저헌트' 등에 총 10만여 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슈퍼위크 기간 한강버스 하루평균 탑승객은 축제 전 대비 125% 증가했고, 선착장 입점 업체 매출 역시 256.9% 급증했다. 또 망원한강공원과 망원시장을 연계한 여행사 관광상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41.1% 늘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한강을 무대로 봄의 정취와 K-컬처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강의 자연경관과 독보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전 세계인이 매년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대표 봄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