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도 소중한 수업”…서울시교육청, ‘통일교육버스’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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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학생 참여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인 ‘통일교육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5월부터 12월까지 ‘2026 통일교육 현장체험학습(통일교육버스)’ 사업을 운영한다. 통일교육버스는 학생들이 비무장지대(DMZ), 임진각, 전쟁기념관 등 평화·통일·안보 관련 현장을 찾아 전문 강사와 함께 체험형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교 152개교 288학급을 지원한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학년말 전환기 교육과정 시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12월까지 운영한다.

교육청은 평화·통일·안보 관점에서 구성한 9개 체험 코스를 직접 기획하고 학교가 교과 수업과 연계해 자율 선택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구성과 장소 섭외, 버스 임차, 강사·안전요원 배치, 여행자보험 가입, 식사 제공 등 운영 전반도 교육청이 맡는다.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뿐 아니라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의 전문 과정을 이수한 강사들이 동행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통일 이해 교육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이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 지도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안전사고 우려와 책임 부담 등으로 외부 체험활동이 위축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올해 통일교육버스 신청 학급 수는 405학급으로 지난해 138학급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관련 예산도 5억19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규모 역시 2023년 22개교 58학급에서 올해 152개교 288학급으로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험학습이라는 소중한 교육적 가치를 이어가려는 학교 현장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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