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억 넘는 평택 제조기업이라면 주목"…기업당 최대 2700만 원 맞춤 지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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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평택시 중소기업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 5월 18일까지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평택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평택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모집 포스터. 매출 10억 원 이상 평택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700만 원을 지원하며, 5월 18일까지 신청받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공장은 돌아가는데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 매출은 나오는데 수익구조가 불안하다. 해외 시장에 나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평택시 중소 제조기업이라면, 지금이 손을 들 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평택시와 함께 '2026년 평택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5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정기업 5개사에 기업당 최대 2700만원, 총 과제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올해 달라진 핵심은 참여 문턱이다. 지원 대상의 매출 기준을 기존 20억 원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경기 위축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 동력이 필요한 기업일수록 규모가 작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평택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두 단계로 설계됐다. 첫 단계는 기업진단 컨설팅이다. 경영, 재무, 인사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종합 진단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 여기에 기업당 최대 600만 원이 투입된다. 병원에 비유하면 정밀건강검진에 해당하는 단계다.

두 번째 단계가 이 사업의 핵심이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실행 중심의 맞춤형 과제를 추진한다. 기업당 최대 2100만 원이 투입된다. 선택지는 세 갈래다. 경영혁신 분야에서는 기업설명회(IR)·기업공개(IPO) 컨설팅과 브랜드 개발을,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생산공정 개선과 기술인증 획득을, 국제화촉진 분야에서는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와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진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처방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성과는 이미 검증됐다. 지난해 참여 기업인 ㈜신성팩은 기술혁신 분야 맞춤형 과제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대형 유통채널 납품 확대 성과를 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대기업 가전 내장재의 양산 계약까지 체결하며 컨설팅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김길아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정밀한 경영진단이 필수"라며 "평택시의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이번 지원을 발판 삼아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과 평택시는 서류심사, 현장 실태조사,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확정하며, 선정 기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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