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휴전연장 발표 인정 못해⋯국익 따라 행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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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연장'에 이란 맞대응 나서
관영매체 "이란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에 나선 J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발표한 가운데 이란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계속할 경우 이란 역시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직후인 22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준관영 매체 타스님통신 역시 “미국의 해상 봉쇄 유지는 적대행위”라면서 “봉쇄가 계속되는 한 이란은 최소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봉쇄를 무력으로 해제하겠다”고 보도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참모는 전날 엑스(Xㆍ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휴전 연장은 분명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벌기용 계책”이라면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에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성사될 경우 이란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는 인사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전날 "휴전 연장"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휴전 연장 시한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논의(discussionㆍ양국 간 협상)가 종결될 때까지"라며 사실상 무기한 휴전을 선언했다는 미국 현지언론의 관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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