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석유 수송의 주요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전선을 열 가능성도 시사하며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이날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수단은 유지돼야 한다”며 “적에게 경험이 부족하고 극도로 취약한 다른 전선을 열기에 관한 검증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전쟁 상태가 지속되면 국익에 따라 이를 발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 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첫 메시지다.
또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에 미군을 중동에서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모즈타파 최고지도자는 “가능한 한 빨리 (미군) 기지를 폐쇄할 것을 권고한다”며 “안전과 평화를 확립하겠다는 미국의 주장은 거짓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은 단연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다. 따라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미국에는 더 많은 돈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더 중대한 관심사이자 중요한 것은 악의 제국인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중동 및 세계의 파괴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및 비정부 기관 통계에 따르면 전쟁 시작 이후 중동 전역에서 약 2500명이 사망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의원들에게 이란 전쟁 첫 6일간 소요된 비용이 113억달러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 금액은 이란 전쟁 비용 설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구체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