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3일 국내 사교육 시장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줄었지만 실제 사교육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25년 초·중·고 전체 사교육비는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29조2000억원 대비 5.7%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던 사교육비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학생 수 역시 502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 학령인구 감소가 시장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지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전체 학생 기준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국어와 사회·과학 과목 사교육비 증가율이 영어와 수학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교육 수요 흐름이 국내 교육 관련 상장사들의 사업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교육 기업으로는 메가스터디교육, 대교, 웅진씽크빅, 디지털대성, YBM넷, 비상교육, NE능률, 아이스크림에듀, 메가엠디, 아이비김영, 골드앤에스 등이 있다.
또 학원 수강과 그룹과외 등 일반 교과 중심 사교육 지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10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 구간 비중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 규모는 감소했지만 실제 교육 경쟁 심리와 사교육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2028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따른 불안감으로 사교육 참여 학생들의 지출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