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직원 일·가정 양립 체계적 지원교육 마련

입력 2024-12-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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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간부 발전사 중 최고 및 남성육아휴직자 43.6%로 평균 이상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9~10일 아미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밸런스 리더십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직원 일·가정 양립을 위한 체계적 지원교육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9~10일 아미드 호텔 서울에서 여성리더의 일과 삶의 균형 성장을 위한 ‘밸런스 리더십 교육’을 열었다.

‘밸런스 리더십 교육’은 조직 내 여성직원 및 간부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일·가정양립에 대한 고민과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가정 내 화목과 조직의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최근 5년간 여성 신규채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직원과 간부 비중 또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과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 등 제도개선을 통해 남성의 육아휴직 비중도 지속해서 늘면서 일·가정 양립과 경력개발, 육아휴직 복직 직원에 대한 적응 등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교육은 △여성으로서 유능하게 일과 삶 리드하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리더십 코칭 등을 주제로 한 명사 특강과 사전 실시한 개인별 강점 진단결과를 분석하고 유형별 강점 활용법을 배우는 여성리더 강점 진단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향후 여성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여성 리더의 사례를 활용한 리더십 특강, 남성을 포함한 육아휴직 복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공백에 따른 조직 및 업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리보딩(Re-boarding) 교육을 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일·가정양립 지원에 힘입어 여성간부 비율은 10%로 발전사 중 최고 수준이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지난해 33.7%에서 올해 11월 기준 43.6%로 올랐고, 이는 국내기업 평균인 28%와 공공기관 평균 23.6%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최근 5년간 육아휴직 평균 사용기간도 여성직원 17개월, 남성직원 8개월로 국내기업 평균인 여성 9.5개월, 남성 7.5개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많은 여성인재가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며 가정에서의 행복과 일에서의 성장, 두 축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비슷한 고충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성공적인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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