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후반 막판 2골 몰아치며 맨시티 원정서 2-1 역전승

입력 2024-12-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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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11경기 1승 2무 8패로 부진을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맨시티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5위를 유지했다. 지금의 부진이 이어지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장담하기 힘든 처지가 됐다.

맨유는 최대 라이벌인 맨시티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맨유는 현재 EPL 13위에 오른 상태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맨유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코비 마이누와 교체됐다.

전반 23분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필 포든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포든이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포든이 올린 크로스를 후벵 디아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6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살짝 굴절되며 페널티 박스까지 올라왔고, 이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포든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맨유 수비수 4명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가며 추가 골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는 후반전부터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후반 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아마드 디알로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17분엔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디알로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8분엔 맨유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칩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대로 맨시티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42분 맨유가 동점 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디알로가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침투해 들어갔고, 이를 누네스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멈추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45분 역전에 성공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긴 패스를 디알로가 다리를 뻗어 가져온 뒤 좁은 각도에서 마무리 슈팅에 성공하며 역전 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을 버틴 맨유는 2-1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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