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소 해체기술 역량 키운다…한수원 등과 워크숍

입력 2024-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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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해체기술 자산화 및 사고방지 방안 모색…효율적 해체공사 방안 논의

▲한국동서발전이 11월 28일 울산 남구 울산발전본부에서 개최한 '발전소 해체기술 역량강화 및 자산화 추진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해체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울산 남구 울산발전본부에서 '발전소 해체기술 역량강화 및 자산화 추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전문 인력과의 인적교류를 통해 발전소 해체기술의 자산화 전략과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해체공사 수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산업협회 △HJ중공업 △쌍용건설 △코리아카코 △에스웨이엠 등 7개 사에서 총 7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해체사업부 해체공사 수행업체 담당자들은 △울산기력 4~6호기 해체공사 추진현황 △울산 기력 4~6호기 불용자산 매각 사례 △구조물 발파계획 △철거공사 현장 안전관리 및 아차사고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제 해체공사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적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신호남건설본부에서 호남 1, 2호기 해체공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원전해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9년까지 석탄발전소의 75%가 폐지를 앞두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폐지가 예상되는 발전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를 통해 차질 없는 대체발전소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체기술 자산화를 위한 지속적 협의를 약속했다.

임승환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장은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발전소 해체공사가 전 발전사에서 잇달아 계획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발전사 및 협력업체 모두가 해체기술을 공유하고 자산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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