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8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월배당 ETF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15일 기준 8068억 원으로 8000억 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날 기준 4종 순자산액은 8136억 원이다. 상품별 순자산액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6035억 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1929억 원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 91억 원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 81억 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첫 번째 월배당 ETF로,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다. 이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투자자는 이 ETF를 올해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큰 규모(3000억 원)로 순매수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동일 유형 ETF 중 국내 최초로 상장한 ETF로, 9월 배당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해당 ETF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둔다. 이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했고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우수한 기업 중에서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100곳을 선별해 투자한다.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실물 운용 선진국 하이일드 ETF로, 미국에 상장된 미국달러(USD) 표시 하이일드 ETF에 주로 투자한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분배수익률이 높고 분배일관성이 우수한 미국 상장 글로벌 ETF 중 주식형 ETF 5개와 채권형 ETF 5개에 투자한다.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투자해 자산배분에 따른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ETF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등 다양한 월배당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매월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월배당 ETF의 특징과 ACE ETF만의 차별적인 요소가 더해져 시장에서 순자산액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월배당 ETF는 분기배당·연배당 상품 대비 배당을 일찍 나눠 받을 수 있어 배당 재투자의 복리효과가 크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복리효과와 더불어 과세 이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ETF 4종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