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경영 및 주가 상승 가능성 본 듯
경계현<사진> 삼성전기 사장이 자사주 2000주를 최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지난 2일 삼성전기 주식 2000주를 매입하며 총 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경 사장은 1주당 12만5000원에 주식을 매입했다. 총 매입액은 2억5000만 원이다.
올해 1월 20일 삼성전기 대표로 취임한 경 사장은 5월 말 3억6000만 원을 들여 자사주 3000주를 주당 12만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은 책임 경영과 더불어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의지의 뜻으로 읽힌다.
삼성전기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2 시리즈에 초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공급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시 반도체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크기는 ‘초소형’이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데, 실제 쌀알과 비교하면 250분의 1 크기(0.3㎜)에 불과하다. 얇은 두께의 내부에 최대한 얇게 많은 층을 쌓아야 많은 전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