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8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1%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46.9%에 이르는 서프라이즈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0.4%포인트 증가했는데, 이처럼 마진율이 개선된 이유는 바로 증설한 1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생산라인 교체나 정기보수와 같은 이슈만 없다면 향후 셀트리온의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45% 이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 연구원은 “또 셀트리온의 개발 및 생산 품목이 신약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라는 점은 지속적인 고성장과 고마진 유지 여부에 있어서 분명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며 “바이오시밀러는 어느 순간 매년 역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할 수 있으나 셀트리온은 역가 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을 향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램시마처럼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들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고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시장 비중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라는 점 때문”이라며 “현재 천식치료제인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올해 7월 개시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을 올해 6월 개시, 두 품목 모두 빅 플레이어로는 첫 번째로 개발 중으로 제2의 램시마와 트룩시마를 기대, 향후 꾸준한 고성장 지속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