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정부가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 방안과 관련해 기업의 투자에 선별작업은 물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로봇산업 산·한·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3대 추진과제를 통해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는 세 가지다. △로봇산업 시장규모를 현재 5.7조 원(2018년 기준)에서 2023년 15조 시장으로 발전시키고 △1000억 원 이상 로봇 전문기업 수를 현재 6개에서 2023년 20개로 육성하며 △제조로봇 보급대수를 현재 32만대에서 2023년까지 70만대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정부는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을 확대 보급하고 4대 서비스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로봇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로봇 관련 일부 기업의 주가 상승이 있었으나, 실제로 단기간에 실적관련 영향이 거의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기존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문의 제조로봇에서 점차 전방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고영, 삼익THK, 로보스타 등과 서비스로봇 부문에 진출을 꾀하고 있는 로보티즈, 그리고 자회사 한컴로보틱스를 통해 자율주행로봇시장에 진출한 한컴MDS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