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주(26~30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세로 마감하며 지난 7월부터 1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92.7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5.4원 내린 1247.2원을, 등유는 전주 대비 3.7원 상승해 903.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9.0원 하락하여 1456.2원을 보였다. 경유는 6.9원 내린 1203.1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ℓ당 전주 대비 12.7원 하락한 1569.3원이며, 전국 평균가와 76.7원 차이가 났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광주로 1466.2원, 최고가 지역과의 차이는 103.1원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대구 동구이며, 1ℓ당 1382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전북 전주 지역으로 1116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76.1%(9137개)로 전주 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1400원 미만인 주유소는 106개이다.
국제 유가는 국제 유가 하락세가 국제 원유 초과 공급 우려, 석유 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지속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 또한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