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는 자회사 에스파워가 서울시 태양광 발전소 대여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3kW 초과 설치한 대여사업자에게 W당 600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세대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400kWh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에는 정부가 발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와 별도로 보조금을 대여사업자가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에스파워는 자사 대여사업을 계약하고 서울시 보조금 지원 대상인 아파트에는 2년간 대여료를 100%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는 대여료 인하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공동주택을 대신해 태양광 설비 투자비를 지불하고, 공동주택 소유자는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매월 한전의 전기요금 절감액 중 일부를 대여사업자에게 대여료로 지불하는 구조다.
7년간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공동주택에서는 초기 투자비 없이 세대별 전력사용량에 따라 매월 1430~751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이 가능한 정부 주도형 태양광 보급사업이다.
에스파워 관계자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별로 공동주택에 대한 태양광 대여사업 보조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거이동이 빈번하고 임차수요가 많은 공동주택의 경우,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전기요금 절감이 바로 가능한 태양광 대여사업이 공동주택에 적합한 모델로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