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유한양행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 달성과 유한킴벌리의 중국 수출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주력 제품인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와 트라젠타(당뇨치료제)의 매출 증가로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10억원, 158억원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실적이 수출은 38.8% 증가한 762억원을 기록, 중국향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48.4%(홍콩 제외 시 58.9%)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증권은 유한킴벌리의 프리미엄 기저귀에 대한 중국현지 수요 증가로 매출이 가속화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성숙단계에 접어든 내수 매출액도 5.3% 증가했다는 점과 티슈의 생산설비 증설 완료로 가동이 시작됐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유한양행은 도입신약과 신제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이 예상되고, 유한킴벌리의 중국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의 변경으로 신규 투자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