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고려인 마을 ‘사랑의 김장’ 나눔

입력 2014-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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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경기도 시흥시 고려인 마을을 찾아 ‘사랑의 김장’을 담그고 있다.(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27일 경기도 시흥시 고려인 농업 공동체 마을을 찾아 트랙터를 기증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고려인’이란 구한말 러시아 일대로 농업 이민을 떠난 우리 동포들을 일컫는다. 현재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지에 50만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국내에는 이들 중 3만여명이 귀국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시흥 고려인 마을은 고려인 30여명으로 형성된 농업 공동체다.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약 3000평의 농지에 공동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기계화, 판로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이러한 사연을 접하고 고려인 마을 주민들이 더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트랙터를 기증하고 주민들이 한 해 동안 키운 작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30여명은 배추, 무 등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며 일손을 보탰으며 수확한 채소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 ‘3사랑밥터’에 기부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또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이날 1톤 분량의 ‘사랑의 김장’을 담가 고려인 마을과 인근 저소득 가정, 노인정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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