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1만7392.79로, 토픽스지수는 0.90% 오른 1389.51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2485.6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 오른 8980.67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20분 현재 0.78% 오른 3309.28을, 밀린 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9% 떨어진 2만7983.61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5% 오른 2만3998.7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2조 엔(약 18억9500억원) 규모의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나타냈다. 이에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 때 9.8% 급등했으며, 토픽스 지수도 7.7%까지 뛰어 올랐다.
여기에 9월 핵심 기계수주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달 일본 핵심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인 1.0%를 상회했으나, 전월 증가폭인 4.7%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이날 특징종목으로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가 5.32% 올라 225개 기업 가운데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그간 증시 호조를 이끌었던 후강퉁 소재도 이날 눈에 띄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치(8.0%)를 밑돈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 역시 주춤했다. 같은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1.6%에 못 미친 것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도 15.9%로 전문가 예상치 16.0%를 밑돌았다. 또 증가율은 1~9월의 16.1%에서 하락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루자주이파이낸스&트레이드존이 10.0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