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주주 삼양사도 한달새 5% 매집하며 지분경쟁 ‘불꽃’
삼양중기에 대해 경영 참여를 선언한 2대주주 한셋투자자문이 보유지분을 10%로 끌어올렸다. 이에 맞서 삼양중기의 지배주주인 삼양사의 주식 매입도 가속화되고 있어 양측간 지분 확대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셋투자자문이 운용하는 한셋사모인수증권투자회사1호는 지난 19, 21일 삼양중기 0.2%(1890주)를 장내 매수, 보유주식이 10.12%(125만20주)로 늘어났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한셋투자자문은 지난 2월20일 삼양중기 주식 매입에 나선 이래 불과 2개월만에 삼양중기 지분 10% 이상을 확보한 주요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한셋투자자문은 현재 금감원에 제출한 ‘5% 주식 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 보고서(5%룰)’를 통해 삼양중기에 대한 ‘경영 참여’ 의사를 뚜렷히 밝히고 있는 상태다.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삼양중기의 업무집행과 관련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맞서 삼양중기 경영에 대한 한셋투자자문의 영향력 행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삼양중기 지배주주 삼양사의 지분 확대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3월2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삼양중기의 4.9%(6만687주)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지난 19, 20일 다시 0.11%(1320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의 지분도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8.7%에서 43.7%(54만401주)로 높아졌다.
지난 1999년 6월 이후(공시 기준) 삼양중기 주식을 단 한 주도 사들이지 않았던 삼양사가 삼양중기에 대해 최근 한셋투자자문이 경영참여 의사를 밝히며 지분 확대를 꾀하자 이에 맞서 지분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삼양중기 주가는 삼양사가 지분 매집에 나서기 직전인 지난 3월23일 3만350원에 머무르다 삼양사와 한셋투자자분의 지속적인 주식매수가 이어지며 이날 현재 3만6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