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美 메릴랜드 워싱턴 카운티와 친필서신 교환… 국제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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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행정관·클라인 부의장, 재선 축하와 협력관계 구축 제안 "반도체 성과 인상적" 평가…이 시장 "생산적·장기적 협력 기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23일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 카운티 행정위원회가 보내온 친필 서신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 카운티 최고 의사결정기구와 친필서신을 주고받으며 태평양 건너 협력의 첫 단추를 뀄다.

워싱턴 카운티 측이 먼저 손을 내밀며 용인의 반도체 산업 성과와 경제성장을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이 시장은 "생산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일 시장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 카운티 행정위원회와 두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내용의 서신을 교환했다.

워싱턴카운티 행정위원회는 입법과 행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카운티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주민이 선출한 위원 5명이 조례 제정과 예산 관리를 맡고 행정 책임자인 '카운티 행정관' 등을 임명한다.

이날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이상일 시장은 미셸 A. 고든 행정관과 제프리 A. 클라인 부의장으로부터 당선을 축하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가자는 친필 서신을 전달받았다. 서신은 메릴랜드 주정부로부터 '한국무역통상부' 대표로 임명받은 이근선 JG그룹 회장의 아들 내외인 이정노·석민진 부부를 통해 전달됐다.

고든 행정관은 서신에서 "이상일 시장의 재선은 용인특례시와 워싱턴카운티 사이의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관계는 경제개발, 혁신, 정부·기업·교육기관·지역사회단체 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지역의 유대를 강화하고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며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여러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기대한다"며 "용인특례시와 워싱턴카운티 주민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지속적이고 오래가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인 부의장은 "용인특례시는 한국의 풍부한 역사를 기리는 동시에 첨단 제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반도체 산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상일 시장과 시민의 앞날에 번영과 기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워싱턴 카운티 측은 친필 서신과 함께 카운티 설립 250주년 기념품과 기념주화도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답례로 이정노·석민진 부부를 통해 자신이 친필 사인한 사인볼과 용인FC 구단 감독·코치·선수의 사인볼, 응원봉·머그컵·키링·담요 등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굿즈를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답신에서 고든 행정관에게 "워싱턴카운티와 용인특례시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인프라와 교통 투자, 정보통신기술 등 산업 분야의 혁신을 포함해 많은 공통 우선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공동의 가치가 미래의 협력과 두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를 위한 강력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클라인 부의장에게는 "첨단 제조업과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의 발전, 한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포함한 워싱턴 카운티의 번영과 250년의 역사를 기리는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답신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워싱턴 카운티가 혁신, 경제발전, 역사에 대한 존중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가 두 도시의 미래 우정과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경제발전, 문화, 교육에 대한 잠재적인 논의를 포함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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