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리개' 日 남쪽 해상 북상⋯아시안게임 막판 날씨 변수

기사 듣기
00:00 / 00:00

▲27일 오전 기준 제26호 태풍 ‘수리개’ 예상 진로. 수리개는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보됐다. (출처=일본 기상청)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이 다음 달 초 혼슈 남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가을비 전선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대회 막판 현지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다.

27일 일본 기상청과 현지 기상정보업체 웨더뉴스 등에 따르면 수리개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세력을 키우며 오키나와와 아마미 지방에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이후 29~30일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 다음 달 초에는 혼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아이치현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본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향후 120시간 이내 폭풍역 진입 확률은 아이치현이 8%다. 인근 미에현은 11%, 시즈오카현은 9%다.

태풍이 아이치현을 직접 지나지 않더라도 비는 대회 막판 변수다. 일본 기상청의 아이치현 주간예보에 따르면 나고야 일대에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흐린 가운데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나흘 모두 60%다. 2일은 흐리며 강수확률 40%, 3일은 흐리다가 때때로 맑으며 강수확률 30%다.

혼슈 부근에 자리한 가을비 전선도 영향을 미친다. 태풍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전선으로 유입되면 전선의 활동이 활발해져 비가 강해질 수 있다. 일본 기상협회도 수리개가 혼슈 남쪽을 지나는 동안 태풍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 영향으로 가을비 전선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야외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은 경기 당일 강수 예보와 교통 상황 등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가 예보된 날에는 우산이나 우비 등 우천 대비 용품을 준비하고 경기장별 운영 안내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4일 폐막한다. 대회 막판까지 태풍 수리개의 이동 경로와 가을비 전선에 따른 강수 상황이 주요 날씨 변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