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오면 차 바퀴 잠긴다" 제보에 기흥구 보라동 직행 빗물받이 추가 설치·준설…8월부터 정밀 원인분석·시뮬레이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비만 오면 차바퀴가 파묻힐 정도로 물이 찬다"는 제보를 접한 지 하루 만에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 입구 삼거리를 찾아 도로 사정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2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 입구 삼거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한 시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시장에게 상습 침수구간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하자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보라교사거리부터 한국민속촌 입구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로 주변 도로 높이가 올라가면서 지대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집중호우 때 간혹 침수되는 곳이다. 21~22일 용인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이 도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겼다.
한 시민은 SNS를 통해 "비만 오면 도로가 침수되고 차 바퀴가 파묻힐 정도로 물이 차올라서 운전하기 위험하고, 보행자도 안전의 위협을 받는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를 본 이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도로 사정을 확인하고 기흥구청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7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강우로 인해 보라동 393-23번지 일원, 한국민속촌 입구 삼거리 인근 도로에 침수가 발생했다"며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현장의 문제를 이야기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기흥구청장과 관계부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침수 발생 구간과 배수 상태, 향후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기흥구는 우선 침수가 발생한 도로에 빗물받이를 추가로 설치하고 준설을 추진해 도로환경을 개선한다. 장기적으로는 도로 침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공공하수관로 확충 등 배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8월부터 침수 구역에 대한 정밀 원인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공하수관로 확충과 배수체계 개선 사업도 검토하겠다"며 "문제를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