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는 심사자료…총괄표 없이 성과만 나열" 질타 8억 투입 '컬처라운지 경기,장' 판매액 424만원 직격

사업수와 예산, 집행률을 한눈에 볼 총괄표조차 없이 성과만 나열한 부실보고를 조목조목 파헤친 데 이어, 8억원을 쏟은 신규 문화사업의 초라한 판매실적까지 겨냥하며 예산 대비 성과 검증을 매섭게 압박했다.
2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지혜 의원은 이날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2026년도 후반기 업무보고에서 현행 업무보고 자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의회 심사 목적에 부합하는 보고체계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보고 책자가 정책방향과 성과 설명에만 치중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업무보고는 집행부가 보여주고 싶은 사업만 담는 홍보자료가 아니라 의회에는 철저한 점검 기회를, 도민에게는 투명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심사자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7개 과와 부속기관으로 구성된 문체국 자료에 부서별 전체 사업수와 예산, 전년 대비 증감, 집행률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총괄표가 부재한 점을 문제로 짚었다.
이 의원은 과별 전체 사업 및 집행현황 총괄표 도입과 함께 주요사업 선정기준 공개를 촉구했다.
또 민선 9기 주요 전략과 세부 예산 간 연계성이 미흡함을 밝히며 전략·부서·사업·예산·성과지표를 종합한 연계표 제출을 요청했다.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 등 반복적인 쟁점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관리현황을 작성해 조치 결과를 지속 보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26년 신규사업으로 약 8억원의 출연금이 투입된 경기보행몰 내 '컬처라운지 경기,장' 운영 성과도 집중 조명했다.
5개 문화·예술·관광 공공기관이 참여해 상반기 1만6132명이 방문했으나, 같은 기간 상품 판매액은 424만9000원에 그쳐 예산 대비 성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방문객 수 집계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단순 체험 인원 외에 지역관광 유도 및 판로 확대 등 구체적인 후속 효과 측정을 촉구했다.
특히 구매로 연결되지 않은 원인을 분석해 상품 구성과 가격대를 조정하고, 도내 관광지 및 온라인 판매망과 연계하는 실질적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지혜 의원은 "업무보고는 전체 사업과 예산, 집행 부진과 반복된 문제까지 투명하게 공개될 때 비로소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도민 향유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와 보고체계를 전면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