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용인만으로 부족…서남권에 새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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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서남권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곽 사장은 30일 광주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AI 산업이 학습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시대 메모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AI 성능 자체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용인 클러스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가능한 서남권에 생산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생산기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선 5기가와트(GW) 규모를 시작으로 전국에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서남권에는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그 토대 위에서 글로벌 AI 인프라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새로운 도약을 서남권에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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