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확실성 완화, 외국인 증시 복귀 및 수출 네고
원·달러환율이 151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6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이란 종전 합의가 촉발한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에 힘입어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한 후 중동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 국내 증시 복귀에 하락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51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환율 예상 범위는 1505~151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과 미 해군 봉쇄 즉시 해제를 공표하면서 그간 달러 강세를 이끌던 호르무즈 봉쇄 프리미엄이 소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국내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역외 커스터디 매도가 달러 공급 우위를 형성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00원대 환율에서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던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도 오늘 환율 낙폭 확대에 일조할 공산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달러 실수요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합의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는 다음 협상 단계로 미뤄졌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관련 미국과 이란의 인식차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달러의 지지력은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오늘 BOJ(일본중앙은행) 금리 결정 결과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향후 금리 경로에 따른 시장 반응이 달러달러/원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