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파마, 질 건강 유산균 연구 학술지 게재…‘장-질 축’ 회복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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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생명연 등 산학연 공동 연구로 항균·항염 확인

▲Lactobacillus helveticus 20838 투여에 따른 질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회복 모식도. (사진제공=HEM파마)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HEM파마가 자체 발굴한 유산균주의 여성 질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학술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HEM파마는 자사가 분리·발굴한 신규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쿠스(Lactobacillus helveticus) 20838’의 여성 질 건강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 ‘더 ISME 저널(The ISME Journal)’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술지는 국제미생물생태학회(ISME)의 공식 저널로 국제학술지인용보고서(JCR) 기준 생태학 분야 상위 2.5% 이내에 해당하며, 2026년 기준 영향력 지수(IF) 10.0을 기록한 미생물학 분야 권위지 중 하나다. 이번 논문은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함께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HEM파마 정은성 연구소장 연구팀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 김주원 교수 연구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강혜지 박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연 협력 성과다. HEM파마는 균주 발굴부터 동물실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분석 등 연구 전반에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그릭 요거트에서 분리한 해당 균주가 세균성 질염(BV)의 주요 원인균인 ‘가드네렐라 바기날리스(Gardnerella vaginalis)’에 대해 강력한 항균 및 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단순한 질 내 환경 개선을 넘어 장내 미생물 환경까지 동시에 회복시키는 ‘장-질 축(Gut-Vagina Axis)’ 기반의 회복 가능성을 규명해낸 점이 주목받는다.

실제 동물실험 결과 유산균주 투여 시 질염 원인균의 증식이 감소하고, 대표적인 염증 유발 물질인 TNF-α와 IL-1β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손상됐던 질 상피 조직의 두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경향도 관찰됐다.

미생물 유전자(16S rRNA)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에서도 감염으로 무너졌던 질 및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회복되는 효과가 증명됐다. 유해균의 비율은 줄어들고 락토바실러스 계열의 유익균은 증가했으며, 투여 방식 중에서는 질 내 직접 투여 방식이 마이크로바이옴 회복 측면에서 더욱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HEM파마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균주 분석 역량이 여성 건강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다양한 질환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해서 축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연구를 더욱 확대해 신약개발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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