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협회 “삼성전자 파업시 생태계 전반 타격”…노사 협상 원만 해결 촉구

기사 듣기
00:00 / 00:00

▲한국반도체산업협회 CI (출처=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가 생산 차질과 공급망 불안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개별 기업 문제를 넘어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원만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5일 ‘한국 반도체산업 생태계 우려에 대한 반도체업계 입장문’을 내고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도체 생산 차질과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1~4월 수출액 110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호실적은 소부장 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도 AI 시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영향 범위가 협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삼성전자 파업 시 발생할 영향은 해당 기업을 넘어 국내 소부장 기업과 설계 기업 등 중견·중소 협력사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협회는 “지금은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을 빼앗겨선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 확대 기회를 선점하고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보다 더 속도 내 나아가야 할 시기에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국가 경제와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