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 30일 개막…15개국 28명 국산마 기승

지역 청소년의 승마 참여 기회를 넓히고 미래 말산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유소년 승마단 지원사업이 전국 57곳에서 추진된다. 정부는 안전한 훈련과 대회 참가를 뒷받침해 승마 저변을 넓히고, 유소년이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지역 유소년들이 승마를 통해 새로운 진로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전국 57개 유소년 승마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지방정부는 유소년 승마단을 운영하는 승마장과 초등학교·중학교 법인에 안전한 훈련, 클럽전 개최, 유소년 승마대회 참가 등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6억원으로, 1곳당 연간 최대 3000만원까지다.
별도로 마사회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에서 ‘2026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년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 유소년 승마 선수 28명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는 14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농식품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유소년 승마단 소속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국내외 모든 선수가 국내에서 육성·조련한 국산마에 기승한다는 점이다. 국내 유소년 선수에게는 국산마와 함께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해외 선수들과 교류하며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승마대회를 안정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우수한 승용마와 선수를 함께 육성하는 기반이 필요하다.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마사회는 2012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이후 국산 승용마 생산·육성, 유소년 승마단 운영 지원 등 말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는 유소년 승마단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생활체육 참여 기반을 넓히고, 국제대회를 계기로 국산 승용마의 경기 활용성과 경쟁력도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승마문화 교류는 물론, 참가자들이 우정을 나누고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가 건강한 스포츠 정신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유소년 승마단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