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지원 2년차…“자유공간·자기주도 활동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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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을 위한 성장지원 사업이 2년차를 맞아 본격 확대된다.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에게 활동 공간과 자기주도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8~29일 서울 중구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11개 지자체 코디네이터와 운영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SNS 홍보 전략, 성인지 기반 프로그램 기획, 우수 사례 공유 등 실무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에게 전용 활동공간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년부터 강원 고성, 충북 보은·단양, 충남 논산·청양, 전남 신안·완도·장흥, 경북 안동, 경남 거창·산청 등 11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실제 운영 결과 청소년의 성취동기, 리더십, 시민성, 진로개발 역량 등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활동 참여를 통해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인식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본격화된다. 강원 고성에서는 지역 명소를 콘텐츠화하는 ‘G-Wave’ 기획단이 운영되고, 경북 안동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사진관을 운영하는 ‘청춘사진관’, 경남 거창에서는 특산물을 재배하는 ‘청소년 농부단’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청소년 자유공간 확충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5곳이 문을 연 데 이어 올해 신안 등 5곳이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기존 학교·주민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여가·학습·휴식 기능을 결합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한다. 아울러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청소년 참여형 콘텐츠 제작 등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참여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사업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큰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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