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통행량까지 제한하려는 이란에 공개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고, 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2주 휴전 기간에 선박 통행량을 제한하고, 통행료를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형 유조선에는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가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ABC방송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작사업(joint venture) 형태로 통행료를 받는 구상을 언급했지만, 이날은 이란의 독자 징수 움직임에 제동을 건 셈입니다.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첫 미·이란 회담을 앞두고 해협 완전 개방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9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과 러시아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내고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자정까지 휴전이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드레이 벨루소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휴전 기간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를 중단하되, 우크라이나 측의 도발 가능성에는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도 이번 휴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 측 제안에 호응했다고 AFP통신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은 서방 교회와 달리 12일입니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합동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수색팀은 10일 오전 10시 상황회의를 연 뒤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밤사이 30㎜ 안팎의 비가 내려 야간 수색은 일시 중단됐고, 곳곳에 설치한 덫과 포획틀에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수색팀은 기온이 오르기 전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위치를 먼저 특정한 뒤 인력을 들여 포위하는 방식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늑구는 전날 오전 1시 30분께 한 차례 포착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늑구가 한때 도심 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동물원 인근으로 돌아온 점을 들어 귀소 본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풀어 건설경기를 살리고, 지방 노동자 주거 지원도 강화하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 5천가구를 추가로 매입합니다. 이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은 27일부터 6월 5일까지 LH 청약플러스에서 받습니다. 이번에는 공고일 기준 준공된 미분양 주택뿐 아니라 3개월 이내 준공 예정 아파트까지 매입 대상으로 넓혔습니다. 또 기존처럼 단지 전체를 통째로 매입하는 방식만이 아니라, 비선호 유형을 제외한 일부 가구만 사들이는 부분 매입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매입한 아파트를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지방 노동자 주거 지원에 활용하는 방식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