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휴전에 세계 500대 부자 자산 하루새 폭증...증가폭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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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128억달러 늘어 1위
10억달러 이상 증가 부자 61명 달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17일 레이밴 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다. (먼로파크(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 총자산은 이날에만 2650억달러(약 392조5445억원) 증가했다. 지수가 생긴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 폭이다. 역대 1위 기록은 정확히 1년 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날이었다. 공교롭게 1위와 2위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것을 일시 중단한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

자산이 하루 사이 많이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보유한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였다.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가 6.5% 상승하자 그의 자산도 128억달러 늘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을 비롯해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도 각각 80억달러 이상씩 증가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포함된 사람 중 자산이 10억달러 이상 불어난 사람만 61명에 달했다.

다만 올해 누적으로 보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500대 부자 자산은 올해 들어 388억 달러 감소한 11조7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발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국제유가 폭등과 뉴욕증시 하락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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