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관리·소등·유연근무 병행해 에너지 사용 축소

정부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맞춰 금융지주들도 임직원 대상 차량 2부제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부터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자율 시행한다. 하나금융도 13일부터 지주를 포함한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두 금융그룹 모두 앞서 임직원 차량 5부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뒤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과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방침에 맞춰 차량 2부제로 수위를 높였다. 차량 2부제는 홀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인 차량만 운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업무 효율성과 이동 취약계층의 편의는 고려했다. 장애인 차량과 국가유공자 차량,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은 예외 대상으로 뒀다. 구체적으로 우리금융은 영업 활동에 필요한 차량을 예외로 인정하고 하나금융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소외지역 통근 차량도 제외하기로 했다.
차량 운행 제한 외 에너지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우리금융은 △유연근무제 활용 △비대면 회의 확대 △불필요한 출장 자제 △실내 온도 관리 강화 △미사용 구역 소등 등을 추진한다. 하나금융도 △건물 냉난방 기준 온도 제어 △을지로 본점 전광판 가동시간 단축 △공용부·지하주차장 부분 소등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대하고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원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경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