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소] 연회비 돌려주고 기름값 깎아주고…주유카드 혜택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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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환급부터 리터당 추가 할인·캐시백까지
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운전자 혜택 경쟁 더 치열

▲2일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나와있다. 중동발 전쟁 여파로 주유소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유비 부담이 커지자 카드사들이 주유 특화카드를 앞세운 할인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연회비를 전액 돌려주고 리터(L)당 할인 폭을 키우는 것은 물론 캐시백과 추첨형 주유 지원금까지 내걸며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SK에너지 러브유 KB국민카드' 등 주유 특화 카드 4종의 신규 또는 휴면 고객에게 연회비를 100%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환급 대상 연회비는 1만2000원~3만원 수준이다. 기존 주유 할인 혜택에 L당 50원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15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범위는 주유에만 그치지 않는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K-패스카드' 고객 5만명을 추첨해 K-패스 환급금의 30%를 추가 지급한다. 주유와 대중교통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회원 가운데 2111명을 뽑아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주유 지원금을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카드도 주유 특화 카드 이벤트를 확대했다. 5월 말까지 '딥오일 카드' 등 2종의 신규 고객에게 연회비를 돌려주고 카드 발급 후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환급 대상 연회비는 1만2000원~3만5000원이다. 또 해당 카드로 5만원 이상 주유하면 이용 금액의 3%를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4월과 5월 각각 최대 1만원이다.

롯데카드도 '로카 포 오토' 등 6종의 주유 특화 카드에 대해 5월 말까지 신규 또는 휴면 고객 대상 연회비 전액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연회비는 1만~3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주유 업종 결제 금액의 5%를 월 최대 5000원, 행사 기간 중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NH농협카드는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10일까지 L당 2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후에는 주유 특화 카드 고객을 겨냥한 연회비 환급과 리터당 추가 할인 행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비씨카드와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다음 주 중 고유가 부담 완화와 연계한 주유 프로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의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L당 1926.8원으로 전날보다 5.5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5.1원 상승한 1917.9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미국 지상군의 현지 투입 우려 등이 커지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지난달 27일 시행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L당 2000원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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