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쟁 장기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출이 27일 자정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원료 수급 불안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자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된 나프타는 전량 내수로 전환되며, 기존 수출 계약 물량도 모두 국내 공급으로 돌려집니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로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며, 플라스틱·섬유·고무·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됩니다. 정부는 수급 관리 강화를 위해 정유사와 석유화학사에 생산·도입·재고 현황을 매일 보고하도록 했으며, 사재기 방지를 위한 판매·재고 조정 명령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5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산업부 장관 승인 시에만 예외적 수출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국내 수입의 77%가 중동에 의존하는 구조상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으며, 현재 업계 재고는 약 2주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 조치를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 열흘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화가 진행 중이며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기존 5일간의 공격 유예를 추가로 연장한 것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의 협상을 이유로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일시 중단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휴전 합의를 거듭 압박했지만 휴전 기대감은 오히려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뉴욕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종가보다 8.3원 오른 150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510원선에 근접했습니다. 환율은 1505원대에서 출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과 백악관 회의에서 이란을 향해 협상 압박 수위를 높이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휴전 기대 약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겹치며 물가 상승 압력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9.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7.1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51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 7만242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매출액도 1456억원을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오르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1500만 고지까지 돌파했습니다. 역대 흥행 상위권 기록 경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왕과 마을 촌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 박지훈 등이 출연했습니다. 2위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로, 같은 날 4만1233명을 동원하며 추격하고 있습니다. 3위는 재개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습니다. 개봉 8주차에도 1위를 유지한 ‘왕과 사는 남자’가 이번 주말에도 흥행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