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이사회 재편⋯사외이사 11명→7명 축소

케이뱅크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중도 퇴임이 이어지며 이사회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일하게 연임이 가능했던 인사까지 퇴임하면서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보다 이사회 구조 자체를 새로 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오인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오 사외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이번 주주총회에서 유일하게 임기가 이어지는 인사였다.
오 사외이사는 수원고검장 출신으로 현재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된 사건을 총괄 지휘한 바 있다.
이번 퇴임은 이사회 전반의 재편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이달 31일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개편을 핵심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서는 최우형 행장 재선임과 사외이사 재선임·신규 선임, 감사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이 논의된다.
이사회 개편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케이뱅크는 이달 4일 여상훈·신리차드빅스·원호연 사외이사가 중도 퇴임하면서 기존 11명 가운데 3명이 먼저 빠졌다. 현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8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오 전 사외이사 퇴임까지 더해지면서 주총 전부터 이사회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주총을 기점으로 이사회 규모를 축소하고 새로운 인적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3명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이사회는 총 7인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