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소통망·학부모 네트워크 되살리겠다"…AI 도입 250개교·독서토론 전문가 양성 공약
오전에는 부천 학부모 22명의 지지선언을 받았고,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300억원 규모의 '기본독서' 공약을 전격 발표했다. 현장 민심 확보와 정책 콘텐츠를 하루에 동시 점화한 것이다.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전현희 대표를 비롯한 부천시 학부모 22명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연결과 회복으로 숨 쉬는 경기교육을 유은혜 후보와 함께 꿈꾸고 실천하겠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과거 지역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지혜를 나누던 학부모회 네트워크가 사라지고 학교와 마을을 잇던 교육공동체의 활기가 끊겼다"며 "끊어진 소통망을 다시 잇는 따뜻한 교육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학부모를 정책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멈춰버린 네트워크를 다시 숨 쉬게 할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 체제에서 끊어진 소통망을 다시 잇고 마을교육공동체의 활기를 되살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하게 숨 쉴 수 있는 경기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유 예비후보는 '기본독서'를 경기교육의 핵심과제로 밀었다. 근거도 구체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종합독서율은 38.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한국 학생들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읽기 점수도 2006년 최고점 대비 41점 하락했다.
유 예비후보는 "읽기 능력 저하와 양극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지금 기본 독서를 교육의 토대로 다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시대에 기계에 종속되지 않고 주인이 되어 자신의 기본권을 확장하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이 필수이며 그 출발이 바로 기본독서"라고 강조했다.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250개 학교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독서 활동이 가능한 첨단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 'AI 이전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도서관을 사유·토론·창작이 이루어지는 학습공간으로 전환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독서 토론 활동 확대와 독서 토론 전문가 양성, 지역사회 연계 독서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예산은 3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내년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기본사회'가 우리가 사는 큰 집이라면 그 토대는 '기본교육'이고 그 바탕은 '기본독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