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단백량 늘고 체세포수는 감소…2년 연속 ‘1등급 우유’ 기준 달성

국내 낙농 산업의 생산성과 품질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며 ‘K-우유’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국가 단위 젖소 능력 평가 사업을 통해 젖소 한 마리당 산유량이 늘고, 우유 품질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들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10일 ‘2025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젖소의 305일 평균 산유량이 1만389kg으로 전년 대비 184kg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젖소의 산유량과 유성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국가 단위 유전 능력 평가와 농가 경영 개선에 활용하는 정책 사업이다.
우유의 영양 가치를 좌우하는 유성분 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유단백량은 전년보다 8kg 늘었고, 유지량 역시 14kg 증가했다. 반면 우유의 위생 수준을 보여주는 체세포수는 2천cell/ml 감소해 2년 연속 1등급 기준(20만cell/ml 이하)을 충족했다. 생산량 확대와 품질 관리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낙농 현장 체질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분석은 2024년 13만7288두, 2025년 13만9696두의 젖소를 대상으로 개체별 측정값을 전수 분석해 산출됐다. 단순 표본조사가 아닌 전국 단위 실측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라는 점에서 정책 신뢰도도 높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앞으로도 유우군능력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양 관리, 번식 성적 개선, 유전 능력 평가를 연계해 낙농 생산성 향상과 원유 품질 고급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건욱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장은 “젖소개량과 위생 관리가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도록 검정 분석 고도화와 현장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