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준비 시작해줘” 한마디에 집이 움직였다…LG전자가 보여준 행동하는 AI [CES 2026]

▲'LG 클로이드' (박민웅 기자 pmw7001@)

“아침 준비 시작해줘.”

짧은 말이 끝나자 집 안이 먼저 반응했다.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냉장고로 이동해 주스를 꺼냈고, 오븐 문을 열어 크루아상을 넣었다. 출근 준비로 분주한 집주인이 자동차 열쇠를 찾지 못하자 거실 쇼파를 훑어 정확히 짚어냈다.

세탁 바구니 앞에 멈춘 클로이드는 검은색과 흰색 빨래를 구분해 각각 집어 들고 세탁기에 넣었다. 세탁이 끝난 뒤에는 손가락으로 수건을 접어 정리했다. 그 사이 로봇청소기와 상호작용하며 바닥의 장애물을 치웠고, 오븐에서 조리가 완료되자 “다 됐어요”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LG 클로이드가 수건을 개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자사 부스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클로이드는 전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에게 안내를 시작했다. 클로이드는 "LG전자 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혁신 기술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조절해 키 높이를 105cm부터 143cm까지 바꿀 수 있고,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부터 선반 위 물건까지 집어 올릴 수 있다. 집안 환경에 맞춰 스스로 자세를 조정하며 움직이는 구조다.

▲LG 클로이드가 오븐에 크루와상을 넣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상체의 두 팔은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움직임을 구현했다. 어깨 3가지, 팔꿈치 1가지, 손목 3가지 등 총 7가지 구동 자유도(DoF)를 갖췄다. 여기에 5개 손가락이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관절 구조를 적용해 수건을 접는 등 물리적인 행동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홈로봇을 통해 가사 노동이 없는 ‘제로 레이버 홈’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클로이드'가 손하트를 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기조연설 무대에서 LG 클로이드에 관해 “가정을 위해 설계됐으며,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집’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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