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 ‘AI 가전=삼성’ 굳힌다…홈 컴패니언·HVAC로 성장동력 확장 [CES 2026]

‘AI 가전=삼성’ 글로벌로 확장
홈 컴패니언 전략으로 성장동력 제시
HVAC·서비스까지 사업영역 확대

▲김철기 삼성전자 DA 사업부장 부사장이 CES 2026 딥다이브 행사에서 AI 가전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을 굳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AI 가전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 동력과 함께, 가전 사업의 미래 비전도 공개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마련한 단독 전시 공간에서 ‘딥 다이브’ 세션을 열고 사업 전략과 신성장 동력, 글로벌 맞춤형 제품을 바탕으로 한 ‘홈 컴패니언’ 실현 계획을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냉장고·세탁기 브랜드 1위’…글로벌도 ‘AI 가전=삼성’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비스포크 AI’ 제품을 본격 출시하며 국내에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산해 왔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사 대비 빠르게 AI 가전을 도입하며 선도 기업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와 함께 미국·유럽·아시아 등 30개국 4만9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 모두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MPSA)’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5억 대가 넘는 스마트폰·TV·가전 기기 생산 △4700여 종의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 지원 △390여 개 파트너 브랜드에 달하는 연결 생태계를 구축해 삼성 AI 가전만의 편의성을 키우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삼성 AI 가전만의 강점과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가전 기반 신규 서비스 확대…HVAC ‘톱티어’ 도전

▲김철기 삼성전자 DA 사업부장 부사장이 CES 2026 딥다이브 행사에서 AI 가전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도 제시했다. 일반 가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리더십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 AI 가전 고유의 폼팩터와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생태계에 더해 구글, 퀄컴 등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강자들과 개방형 협력에 나선다. 이번 CES에서는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퀄컴 칩셋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AI 가전과 연결 생태계를 활용한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전기료 절감 파트너십을 맺었고, 미국에서는 스마트싱스와 삼성 AI 가전 이용자가 연간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세이빙’ 프로젝트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 전역과 유럽으로 서비스를 넓힌다.

첨단 냉난방공조(HVAC)도 핵심 신성장동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최대 공조 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종합공조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HVAC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김 부사장은 “플랙트그룹 인수는 물론 미국에서도 레녹스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고효율 HVAC 설비를 각 가정에 보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HVAC 분야 톱티어(top tier)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벤트 콤보’·유럽 ‘A-65%’ 세탁기…지역 맞춤 전략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매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화 제품과 전략을 소개했다.

북미에서는 대표 AI 가전 ‘비스포크 AI 콤보’와 현지 특화형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가 성장을 이끌었다. 벤트 방식 건조기는 히터로 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콘덴싱이나 히트펌프 방식보다 건조 시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미국 주방 가구에 맞춘 냉장고와 스테인리스 룩의 키친 가전 패키지도 새롭게 선보인다.

에너지 비용에 민감한 유럽 시장에는 최고 효율 A등급 대비 최대 65% 효율이 높은 ‘A-65%’ 세탁기를 앞세운다. 고효율 후드일체형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고효율 DVM S2+, 히트펌프 EHS 신제품도 순차 출시한다.

문 부사장은 “AI 가전 중심의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가치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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