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28' 국번 혼선 끝…행정기관 전화 '5191'로 단일화

수원시청·구청 등 7월 1일부터 '5191' 전화번호 사용 시작

▲수원특례시청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는 7월 1일부터 시청과 구청, 사업소, 직속기관, 행정복지센터 등 소속 기관의 전화번호를 기존 '228'에서 '5191'로 전면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228' 국번을 사용해왔지만, 학교, 병원, 민간 보안업체 등에서도 같은 국번을 함께 사용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어왔다.

또 경기도와 다른 특례시들이 이미 4자리 국번을 도입한 상황에서 수원시도 특례시 지위에 맞춰 행정전화번호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새로운 번호 체계를 보면 시청과 의회, 사업소는 5191-2000부터 4999까지, 장안구청은 5191-5000부터 5999까지, 권선구청은 5191-6000부터 6999까지, 팔달구청은 5191-7000부터 7999까지, 영통구청은 5191-8000부터 8999까지의 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각 구별 행정복지센터도 해당 구청과 동일한 번호 대역에서 운영된다.

사업소별로는 도서관사업소가 5191-1200부터 1499까지와 5191-1800부터 1899까지, 도로교통사업소가 5191-1500부터 1699까지, 상수도사업소가 5191-1700부터 1799까지와 5191-1900부터 1999까지의 번호를 배정받았다.

각 구별 보건소는 장안구보건소 5191-0100부터 0249까지, 권선구보건소 5191-0300부터 0449까지, 팔달구보건소 5191-0500부터 0649까지, 영통구보건소 5191-0700부터 0849까지 사용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기존 '228'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새 번호로 연결되는 착신서비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228 국번을 학교나 병원, 민간회사에서도 함께 사용해 시민들이 수원시 기관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5191 국번은 수원시만 전용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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