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공모 발행

입력 2014-04-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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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개 기관 참여…발행금액의 5.4배인 27억달러 모집

신한은행은 미국 뉴욕에서 미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신한은행 최초의 달러화 변동금리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개월 리보(Libor)금리에 가산금리 0.65%로 결정됐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에도 미국 등 해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 최저금리로 발행됐다”고 전했다.

전 세계 총 116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발행금액의 약 5.4배인 27억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 분포는 미국계 54%, 아시아계 40%, 유럽계 6% 순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내 및 글로벌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실적과 우량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선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딜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본드 발행시 금리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달러 공모채 발행에는 BNP Paribas,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CITI, Credit Agricole, JPMorgan, Standard Chartered가 공동주간사로, Mizuho, 신한금융투자,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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