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같이삽시다' 캡처)
가수 정수연이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성과 정수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수연은 “제가 싱글맘이다. 오디션에 나갈 때 5살이었던 아이가 이제 10살이다”라며 “연애하면서 아이가 생겼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혼자가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부모님이 많이 말리셨다. 하지만 아이를 버릴 순 없었다.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다”라며 “이가 10월생인데 12월부터 일을 했다. 부모님께 맡기고 피아노 연주를 하러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지 한 달째라 모유를 못 끊은 상태였다. 물만 마셔도 모유가 도는 거다. 30분 간격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 그때 화장실 가서 혼자 짰다”라며 “화장실이 어두워서 다음날 집에 와 보면 신발에 모유가 하얗게 묻어 있는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정수연은 “전남편과는 안 좋게 헤어졌다. 뒤도 안 보고 가면서 개인 빚까지 떠넘기고 갔다. 지금까지도 잠수를 타고 있다”라며 “양육비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