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중심지’ 이스라엘을 가다

입력 2013-06-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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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이스라엘에서 독일까지 4000km…한국, 기회를 발견하라

이스라엘이 한국 창조경영의 롤 모델로 떠올랐다. 주변국과의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가 인정한 창업·벤처국가로 부상한 이스라엘의 원동력을 배워보자는 의도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정책은 이스라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20여년 전 도입했던 ‘요즈마 펀드’를 본 뜬 ‘미래창조펀드’, 이스라엘의‘기술창업보육센터 프로그램(TI)’를 표방한 ‘글로벌시장형 창업 R&D사업’까지 유형과 적용 범위는 다양하다.

정부 정책의 독려로 인해 지난 2000년대 초 벤처버블이 붕괴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외면받았던 창업, 벤처 육성을 다시 선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실패와 재도전을 인정하는 이스라엘식 사고방식을 배우자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조건적인 이스라엘 따라잡기’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창조경제’ 주창자인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최근 방한해 “독자적인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도층 간의 합의, 현실적인 데이터 수집, 정부의 정책 평가 등 3단계를 거치면서 ‘한국식 창조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투데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통해 이스라엘 현지를 찾았다. 7박8일의 일정 동안 이스라엘의 창업 시스템과 후추파 정신이 태동한 교육 환경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기관, 학교를 숨 가쁘게 오가며 그들의 생각을 담았다. 또한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하게 평가해 봤다. 오늘부터 주 1회씩, 7회에 걸쳐 이스라엘에서 배울 점과 개선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조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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